AOP를 바르게 이용하려면 등장배경과 스프링이 도입한 이유, 그에 대한 장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6.1 트랜잭션 코드의 분리
트랜잭션 인터페이스를 썼음에도 비즈니스 로직 내 트랜잭션코드가 많다. 하지만 트랜잭션의 경계는 비즈니스 로직의 전후에 설정돼야 하는 것이니 문제가 없다.
메소드 분리
UserService.java
public void upgradeLevels() throws Exception {
TransactionStatus status = this.transactionManager.getTransaction(new DefaultTransactionDefinition());
try {
List<User> users = userDao.getAll();
for (User user : users) {
if (canUpgradeLevel(user)) {
upgradeLevel(user);
}
}
this.transactionManager.commit(status);
} catch (Exception e) {
this.transactionManager.rollback(status);
throw e;
}
}
기존 코드의 특징은 트랙잭션 경계설정의 코드가 비즈니스 로직 코드 간에 서로 주고받는 정보가 없다. 따라서 이 두 가지 코드는 성격이 다를 뿐 아니라 서로 주고받는 것도 없는, 완벽하게 독립적인 코드다.
DI를 이용한 클래스의 분리
트랜잭션 코드를 클래스 밖으로 뽑아내보자.
DI 적용을 이용한 트랜잭션 분리
현재 구조는 UserService 클래스와 그 사용 클라이언트 간의 관계가 강한 결합도로 고정되어 있다. 그래서 UserService를 인터페이스로 만들고 기존 코드는 인터페이스의 구현 클래스를 만들어넣도록 한다.
또한 해결해야 할 문제는 비즈니스 로직과 트랜잭션의 분리이니 UserService를 구현한 또 다른 구현 클래스를 만든다. 이 클래스는 사용자 관리 로직을 담고 있는 구현 클래스인 UserServiceImpl을 대신하기 위해 만든 게 아니다. 단지트랜잭션의 경계설정이라는 책임을 맡고 있을 뿐이다.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볼 때는 결국 트랜잭션이 적용된 비즈니스 로직의 구현이라는 기대하는 동작이 일어날 것이다.
UserService 인터페이스 도입
기존의 UserService 클래스를 USerServiceImpl로 이름을 변경한 후 비즈니스 로직 메소드만 UserServiceImpl이 구현하도록 만든다.
UserService.java(Interface)
public interface UserService{
void add(User user);
void upgradeLevels();
}
UserServiceImpl.java 일부
public class UserServiceImpl implements userService {
UserDao userDao;
MailSender mailSender;
public void upgradeLevels() {
List<User> users = userDao.getAll();
for (User user : users) {
if (canUpgradeLevel(user)) {
upgradeLevel(user);
}
}
}
...
}
분리된 트랜잭션 기능
이제 비즈니스 트랜잭션 처리를 담은 UserServiceTx를 만들어보자. UserServiceTx는 기본적으로 UserService를 구현하게 만든다. 그리고 같은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다른 오브젝트에게 고스란히 작업을 위임하게 만들면된다.
UserServiceTx.java
public class UserServiceTx implements UserService {
UserService userService;
// UserService를 구현한 다른 오브젝트를 DI 받는다.
public void setUserService(UserService userService) {
this.userService = userService;
}
// DI 받은 UserService 오브젝트에 모든 기능을 위임한다.
public void add(User user) {
userService.add(user);
}
public void upgradeLevels() {
userService.upgradeLevels();
}
}
UserServiceTx는 사용자 관리라는 비즈니스 로직을 전혀 갖지 않고 고스란히 다른 UserService 구현 오브젝트에 기능을 위임한다. 이를 위해 UserService 오브젝트를 DI 받을 수 있도록 만든다.
이렇게 준비된 UserServiceTx에 트랜잭션의 경계설정이라는 부가적인 작업을 부여해보자. transactionManager라는 이름의 빈으로 등록된 트랜잭션 매니저를 DI로 받아뒀다가 트랜잭션 안에서 동작하도록 만들어줘야 하는 메소드 호출의 전과 후에 필요한 트랜잭션 경계설정 API를 사용해주면 된다.
UserServiceTx.java
public class UserServiceTx implements UserService {
UserService userService;
PlatformTransactionManager transactionManager;
public void setTransactionManager(PlatformTransactionManager transactionManager) {
this.transactionManager = transactionManager;
}
public void setUserService(UserService userService) {
this.userService = userService;
}
public void add(User user) {
userService.add(user);
}
public void upgradeLevels() {
TransactionStatus status = this.transactionManager.getTransaction(new DefaultTransactionDefinition());
try {
userService.upgradeLevels();
this.transactionManager.commit(status);
} catch (RuntimeException e) {
this.transactionManager.rollback(status);
throw e;
}
}
}
upgradeLevels()는 UserService에서 트랜잭션 처리 메소드와 비즈니스 로직 메소드를 분리했을 때 트랜잭션을 담당한 메소드와 거의 한 메소드가 됐다. 추상화된 트랜잭션 구현 오브젝트를 DI 받을 수 있도록 PlatformTransactionManager 타입의 프로퍼티도 추가됐다.
트랜잭션 적용을 위한 DI 설정
스프링 DI 설정에 의해 결국 만들어질 빈 오브젝트와 그 의존관계는 UserService 빈이 의존하고 있던 trancstionManager는 UserServiceTx의 빈이,userDao와 mainSender는 USerServiceImpl 빈이 각각 의존하도록 프로퍼티 정보를 분리한다.
트랜잭션 경계설정 코드 분리의 장점
트랜잭션 경계설정 코드의 분리와 DI를 통한 연결의 장점은 무엇인가?
- 비즈니스 로직을 담당하고 있는 UserServiceImpl의 코드를 작성할 때는 트랜잭션과 같은 기술적인 내용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 비즈니스 로직에 대한 테스트를 손쉽게 만들어낼 수 있다.
6.2 고립된 단위 테스트
가장 편하고 좋은 테스트 방법은 가능한 한 작은 단위로 쪼개서 테스트하는 것이다.
복잡한 의존관계 속의 테스트
현재 UserService는 UserDao, TransactionManager, MailSender라는 세 가지 의존관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그 세 가지 의존관계를 갖는 오브젝트들이 테스트가 진행되는 동안에 같이 실행된다. UserService라는 테스트 대상이 테스트 단위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뒤에 의존관계를 따라 등장하는 오브젝트와 서비스, 환경 등이 모두 합쳐져 테스트 대상이 되는 것이다.
테스트 대상 오브젝트 고립시키기
그래서 테스트의 대상이 환경이나, 외부 서버, 다른 클래스의 코드에 종속되고 영향을 받지 않도록 고립시킬 필요가 있다. 테스트를 의존 대상으로부터 분리해서 고립시키는 방법은 테스트를 위한 대역을 사용하는 것이다.
테스트를 위한 UserServiceImpl 고립
의존 오브젝트나 외부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는 고립된 테스트 방식으로 만든 UserServiceImpl은 아무리 그 기능이 수행돼도 그 결과가 DB 등을 통해서 남지 않으니, 기존의 방법으로는 작업 결과를 검증하기 힘들다. upgradeLevels()처럼 결과가 리턴되지 않는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이럴 땐 테스트 대상인 UserServiceImpl과 그 협력 오브젝트인 UserDao에게 어떤 요청을 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테스트 중에 DB에 결과가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UserDao의 update() 메소드를 호출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 결국 DB에 그 결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UserDao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UserServiceImpl과의 사이에서 주고받은 정보를 저장해뒀다가, 테스트의 검증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목 오브젝트를 만들 필요가 있다.
단위 테스트와 통합 테스트
단위 테스트의 단위는 정하기 나름이다. 사용자 관리 기능 전체를 하나의 단위로 볼 수도 있고 하나의 클래스나 하나의 메소드를 단위로 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하나의 단위에 초점을 맞춘 테스트라는 점이다.
‘테스트 대상 클래스를 목 오브젝트 등의 테스트 대역을 이용해 의존 오브젝트나 외부의 리소스를 사용하지 않도록 고립시켜서 테스트 하는 것’을 단위 테스트라고 부른다. 반면에 두 개 이상의, 성격이나 계층이 다른 오브젝트가 연동하도록 만들어 테스트하거나, 또는 외부의 DB나 파일, 서비스 등의 리소스가 참여하는 테스트는 통합 테스트라고 부른다. 통합 테스트란 두 개 이상의 단위가 결합해서 동작하면서 테스트가 수행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스프링의 테스트 컨텍스트 프레임워크를 이용해서 컨텍스트에서 생성되고 DI된 오브젝트를 테스트하는 것도 통합 테스트다.
아래는 단위 테스트와 통합 테스트 중에서 어떤 방법을 쓸지 어떻게 결장할 것인지에 대한 가이드 라인이다.
- 항상 단위 테스트를 먼저 고려한다.
- 하나의 클래스나 성격과 목적이 같은 긴밀한 클래스 몇 개를 모아서 외부와의 의존관계를 모두 차단하고 필요에 따라 스텁이나 목 오브젝트 등의 테스트 대역을 이용하도록 테스트를 만든다. 단위 테스트는 테스트 작성도 간단하고 실행 속도도 빠르며 테스트 대상 외의 코드나 환경으로부터 테스트 결과에 영향을 받지도 않기 때문에 가장 빠른 시간에 효과적인 태스트를 작성하기에 유리하다.
- 외부 리소스를 사용해야만 가능한 테스트는 통합 테스트로 만든다.
- 단위 테스트로 만들기가 어려운 코드도 있다. 대표적인 게 DAO다. DAO는 그 자체로 로직을 담고 있기보다는 DB를 통해 로직을 수행하는 인터페이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 SQL을 JDBC를 통해 실행하는 코드만으로는 고립된 테스트를 작성하기가 힘들다. 작성한다고 해도 가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DAO는 DB까지 연동하는 테스트로 만드는 편이 효과적이다. DB를 사용하는 테스트는 DB에 테스트 데이터를 준비하고, DB를 사용하는 테스트는 DB에 테스트 데이터를 준비하고, DB에 직접 확인을 하는 드의 부가적인 작업이 필요하다.
- DAO 테스트는 DB라는 외부 리소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통합 테스트로 분류된다. 하지만 코드에서 보자면 하나의 기능 단위를 테스트하는 것이기도 하다. DAO를 테스트를 통해 충분히 검증해두면, DAO를 이용하는 코드는 DAO 역할을 스텁이나 목 오브젝트로 대체해서 테스트할 수 있다. 이후에 실제 DAO와 연동했을 때도 바르게 동작하리라고 확신할 수 있다. 물론 각각의 단위 테스트가 성공했더라도 여러 개의 단위를 연결해서 테스트하면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충분한 단위 테스트를 거친다면 통합 테스트에서 오류가 발생할 확률도 줄어들고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 여러 개의 단위가 의존관계를 가지고 동작할 때를 위한 통합 테스트는 필요하다. 다만, 단위 테스트를 충분히 거쳤다면 통합 테스트의 부담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 단위 테스트를 만들기가 너무 복잡하다고 판단되는 코드는 처음부터 통합 테스트를 고려해본다. 이때도 통합 테스트에 참여하는 코드 중에서 가능한 한 많은 부분을 미리 단위 테스트로 검증해두는 게 유리하다.
- 스프링 테스트 컨텍스트 프레임워크를 이용하는 테스트는 통합 테스트다. 간으하면 스프링의 지원 없이 직접 코드 레벨의 DI를 사용하면서 단위 테스트를 하는게 좋겠지만 스프링의 설정 자체도 테스트 대상이고, 스프링을 이용해 좀 더 추상적인 레벨에서 테스트해야 할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럴 땐 스프링 테스트 컨텍스트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통합 테스트를 작성한다.
목 프레임워크
단위 테스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스텁이나 목 오브젝트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의존관계가 없는 단순한 클래스나 세부 로직을 검증하기 위해 메소드 단위로 테스트할 때가 아니라면, 대부분 의존 오브젝트를 필요로 하는 코드를 테스트하게 되기 때문이다.
목 오브젝트를 만드는 일은 번거로울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번거로운 목 오브젝트를 편리하게 작성하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목 오브젝트 지원 프레임워크가 있다.
Mockito 프레임워크
Mockito라는 프레임워크는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코드도 직관직이라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Mockito와 같은 목 프레임워크의 특징은 목 클래스를 일일이 준비해둘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간단한 메소드 호출만으로 다이내믹하게 특정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테스트용 목 오브젝트를 만들 수 있다.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안 mockUserDao의 update() 메소드가 두 번 호출됐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이 검증 코드를 넣어주면 된다
verify(mockUserDao, times(2)).update(any(User.class));
User 타입의 오브젝트를 파라미터로 받으며 update() 메소드가 두 번 호출됐는지(times(2)) 확인하라(verify)는 것이다.
Mockito 목 오브젝트는 다음의 네 단계를 거쳐서 사용하면 된다. 두 번째와 네 번째는 각각 필요할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목 오브젝트를 만든다.
- 목 오브젝트가 리턴할 값이 있으면 이를 지정해준다. 메소드가 호출되면 예외를 강제로 던지게 만들 수도 있다.
- 테스트 대상 오브젝트에 DI 해서 목 오브젝트가 테스트 중에 사용되도록 만든다.
- 테스트 대상 오브젝트를 사용한 후에 목 오브젝트의 특정 메소드가 호출됐는지, 어떤 값을 가지고 몇 번 호출됐는지를 검증한다.
ArgumentCaptor는 목 오브젝트에 전달된 파라미터를 가져와 내용을 검증하기 위해 사용한다. 파라미터를 직접 비교하기 보다는 파라미터의 내부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경우에 유용하다.
6.3 다이내믹 프록시와 팩토리빈
프록시와 프록시 패턴, 데코레이터 패턴
부가기능 외의 나머지 모든 기능은 원래 핵심기능을 가진 클래스로 위임해줘야 한다. 핵심 기능은 부가기능을 가진 클래스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 따라서 부가기능이 핵심기능을 사용하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구성했더라도 클라이언트가 핵심기능을 가진 클래스를 직접 사용해 버리면 부가기능이 적용될 기회가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부가기능은 마치 자신이 핵심 기능을 가진 클래스인 것처럼 꾸며서, 클라이언트가 자신을 거쳐서 핵심기능을 사용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클라이언트는 인터페이스를 통해서만 핵심기능을 사용하게 하고, 부가기능 자신도 같은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뒤에 자신이 그 사이에 끼어들어야 한다.
이렇게 마치 자신이 클라이언트가 사용하려고 하는 실제 대상인 것처럼 위장해서 클라이언트의 요처을 받아주는 것을 대리자, 대리인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해서 **프록시(proxy)**라고 부른다. 그리고 프록시를 통해 최종적으로 요처을 위임받아 처리하는 실제 오브젝트를 타깃(target) 또는 실체(real subject)라고 부른다.
프록시의 특징은 타깃과 같은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는 것과 프록시가 타깃을 제어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프록시는 사용 목적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클라이언트가 타깃에 접근하는 방법을 제어하기 위해서다. 두 번째는 타깃에 부가적인 기능을 부여해주기 위해서다. 두 가지 모두 대리 오브젝트라는 개념의 프록시를 두고 사용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목적에 따라서 디자인 패턴에서느 다른 패턴으로 구분한다.
데코레이터 패턴
데코레이터 패턴은 타깃에 부가적인 기능을 런타임 시에 다이내믹하게 부여해주기 위해 프록시를 사용하는 패턴을 말한다. 다이내믹하게 기능을 부여한다는 의미는 컴파일 시점, 즉 코드상에서는 어떤 방법과 순서로 프록시와 타깃이 연결되어 사용되는지 정해져 있지 않다는 뜻이다. 데코레이터 패턴에서는 프록시가 꼭 한 개로 제한되지 않는다. 데코레이터 패턴에서는 같은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타겟과 여러 개의 프록시를 사용할 수 있다.
프록시로서 동작하는 각 데코레이터는 위임하는 대상에도 인터페이스로 접근하기 때문에 자신이 최종 타깃으로 위임하는지, 아니면 다음 단계의 데코레이터 프록시로 위임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데코레이터의 다음 위임 대상은 인터페이스로 선언하고 생성자나 수정자 메소드를 통해 위임 대상을 외부에서 런타임 시에 주입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인터페이스를 통한 데코레이터 정의와 런타임 시의 다이내믹한 구성 방법은 스프링의 DI를 이요하면 아주 편리하다. 데코레이터 빈의 프로퍼티로 같은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다른 데코레이터 또는 타깃 빈을 설정하면 된다.
데코레이터 패턴은 타깃의 코드를 손대지 않고, 클라이언트가 호출하는 방법도 변경하지 않은 채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 유용한 방법이다.
프록시 패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프록시라는 용어와 디자인 패턴에서 말하는 프록시 패턴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전자는 클라이언트와 사용 대상 사이에 대리 역할을 맡은 오브젝트를 두는 방법을 말한다면, 후자는 프록시를 사용하는 방법 중에서 타깃에 대한 접근 방법을 제어하려는 목적을 가진 경우를 가리킨다.
프록시 패턴의 프록시는 타깃의 기능을 확장하거나 추가하지 않는다. 대신 클라이언트가 타깃에 접근하는 방식을 변경해준다.
프록시 패턴은 타깃의 기능 자체에는 관여하지 않으면서 접근하는 방법을 제어해주는 프록시를 이용하는 것이다. 구조적으로 보자면 프록시와 데코레이터는 유사하다. 다만 프록시는 코드에서 자신이 만들거나 접근할 타깃 클래스 정보를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생성을 지연하는 프록시라면 구체적인 생성 방법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타깃 클래스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를 알아야 한다. 물론 프록시 팽턴이라고 하더라도 인터페이스를 통해 위임하도록 만들 수도 있다. 인터페이스를 토앻 다음 호출 대상으로 접근하게 되면 그 사이에 다른 프록시나 데코레이터가 계속 추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타깃과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고 클라이언트와 타깃 사이에 존재하면서 기능의 부가 또는 접근 제어를 담당하는 오브젝트를 모두 프록시라고 부르겠다. 하지만 그때마다 사용의 목적이 기능의 부가인지, 접근 제어인지를 구분해보면 각각 어떤 목적으로 프록시가 사용됐는지, 그에 따라 어떤 패턴이 적용됐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이내믹 프록시
목 오브젝트를 만드는 불편함을 목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편리하게 바꿨던 것처럼 프록시도 일일이 모든 인터페이스를 구현해서 클래스를 새로 정의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만들어서 사용할 방법이 있다.
자바에는 java.lang.reflect 패키지 안에 프록시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클래스들이 있다. 일일이 프록시 클래스를 정의하지 않고도 몇 가지 API를 이용해 프록시처럼 동작하는 오브젝트를 다이내믹하게 생성하는 것이다.
프록시의 구성과 프록시 작성의 문제점
프록시는 다음의 두 가지 기능으로 구성된다.
- 타깃과 같은 메소드를 구현하고 있다가 메소드가 호출되면 타깃 오브젝트로 위임한다.
- 지정된 요청에 대해서는 부가기능을 수행한다.
프록시를 만들기가 번거로운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 첫째는 타깃의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고 위임하는 코드를 작성하기가 번거롭다는 점이다. 부가기능이 필요 없는 메소드도 구현해서 타깃으로 위임하는 코드를 일일이 만들어줘야 한다. 또, 타깃 인터페이스의 메소드가 추가되거나 변경될 때마다 함께 수정해줘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 두 번째 문제점은 부가기능 코드가 중복될 가능성이 많다는 점이다.
첫 번째 문제인 인터페이스 메소드의 구현과 위임 기능 문제는 간단해 보이지 않는다.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용한 것이 바로 JDK의 다이내믹 프록시다.
리플렉션
다이내믹 프록시는 리플렉션 기능을 이용해서 프록시를 만들어준다. 리플렉션은 자바의 코드 자체를 추상화해서 접근하도록 만든 것이다.
자바의 모든 클래스는 그 클래스 자체의 구성정보를 담은 Class 타입의 오브젝트를 하나씩 갖고 있다. ‘클래스이름.class’라고 하거나 오브젝트의 getClass() 메소드를 호출하면 클래스 정보를 담은 Class 타입의 오브젝트를 가져올 수 있다. 클래스 오브젝트를 이용하면 크래스 코드에 대한 메타정보를 가져오거나 오브젝트를 조작할 수 있다.
ReflectionTest.java
package springbook.learningtest.jdk;
...
public class ReflectionTest {
@Test
public void invokeMethod() throws Exception() {
String name = "Spring";
// length()
assertThat(name.length(), is(6));
Method lengthMethod = String.class.getMethod("length");
assertThat((Integer)lengthMethod.invoke(name), is(6));
// charAt()
assertThat(name.charAt(0), is('S'));
Method charAtMethod = String.class.getMethod("charAt", int.class);
assertThat((Character)charAtMethod.invoke(name, 0), is('S'));
}
}
다이내믹 프록시 적용
다이내믹 프록시는 프록시 팩토리에 의해 런타임 시 다이내믹하게 만들어지는 오브젝트다. 다이내믹 프록시 오브젝트는 타깃의 인터페이스와 같은 타입으로 만들어진다. 클라이언트는 다이내믹 프록시 오브젝트를 타깃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이 덕분에 프록시를 만들 때 인터페이스를 모두 구현해가면서 클래스를 정의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프록시 팩토리에게 인터페이스 정보만 제공해주면 해당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클래스의 오브젝트를 자동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다이내믹 프록시가 인터페이스 구현 클래스의 오브젝트는 만들어주지만, 프록시로서 필요한 부가기능 제공 코드는 직접 생성해야 한다. 부가기능은 프록시 오브젝트와 독립적으로 InvocationHandler를 구현한 오브젝트에 담는다. InvocationHandler 인터페이스는 다음과 같은 메소드 한 개만 가진 간단한 인터페이스다.
public Object invoke(Object proxy, Method method, Object[] args)
invoke() 메소드는 리플렉션의 MEthod 인터페이스를 파라미터로 받는다. 메소드를 호출할 때 전달되는 파라미터도 args로 받는다. 다이내믹 프록시 오브젝트는 클라이언트의 모든 요청을 리플렉션 정보로 변환해서 InvocationHandler 구현 오브젝트의 invoke() 메소드로 넘기는 것이다. 타깃 인터페이스의 모든 메소드 요청이 하나의 메소드로 집중되기 때문에 중복되는 기능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InvocationHandler 구현 오브젝트가 타깃 오브젝트 레퍼런스를 갖고 있다면 리플렉션을 이용해 간단히 위임 코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InvocationHandler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오브젝트를 제공해주면 다이내믹 프록시가 받는 모든 요청을 InvocationHandler의 invoke() 메소드로 보내준다.
다이내믹 프록시로부터 요청을 전달받으려면 InvocationHandler를 구현해야 한다. 메소드는 invoke() 하나뿐이다. 다이내믹 프록시가 클라이언트로부터 받는 모든 요청은 incoke() 메소드로 전달된다. 다이내믹 프록시를 통해 요청이 전달되면 리플렉션 API를 이용해 타깃 오브젝트의 메소드를 호출한다. 타깃 오브젝트는 생성자를 통해 미리 전달받아 둔다.
다이내믹 프록시의 생성은 Proxy 클래스의 newProxyInstance() 스태틱 팩토리 메소드를 이용하면 된다.
Hello proxiedHello = (Hello)Proxy.newProxyInstance(
getClass().getClassLoader(),
new Class[] { Hello.class },
new UppercaseHandler(new HelloTarget()));
다이내믹 프록시의 확장
public class UppercaseHandler implements InvocationHandler {
// 어떤 종류의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타깃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Object 타입으로 수정
Object target;
private UppercaseHandler(Object target) {
this.target = target;
}
public Object invoke(Object proxy, Method method, Object[] args) thorws Throwable {
Object ret = method.invoke(target, args);
if (Ret instanceof String) {
return ((String)ret).toUpperCase();
} else {
return ret;
}
}
}
다이내믹 프록시를 이용한 트랜잭션 부가기능
public class TransactionHandler implements InvocationHandler {
private Object target;
private PlatformTransactionManager transactionManager;
private String pattern;
public void setTarget(Object target) {
this.target = target;
}
public void setTransactionManager(PlatformTransactionManager transactionManager) {
this.transactionManager = transactionManager;
}
public void setPattern(String pattern) {
this.pattern = pattern;
}
public Object invoke(Object proxy, Method method, Object[] args) throws Throwable {
if (method.getName().startsWith(pattern)) {
return invokeInTransaction(method, args);
} else {
return method.invoke(target, args);
}
}
private Object invokeTransaction(Method method, Object[] args) throws Throwable {
TransactionStatus = this.transactionManager.getTransaction(new DefaultTransactionDefinition());
try {
Object ret = method.invoke(target, args);
this.transactionManager.commit(status);
return ret;
} catch (InvocationTargetException e) {
this.transactionManager.rollback(status);
throw e.getTargetException();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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